스포츠
오승환의 격려 "류현진, 하면 할수록 좋아질 것"
입력 2016-05-15 14:13 
지난 2014년 일구상에서 함께 한 류현진과 오승환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3)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29)을 격려했다.
오승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하면 할수록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오랜 재활을 거쳐 오는 16일 최종 단계인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들어간다.
류현진은 다저스 소속 상위 싱글A 팀인 란초쿠카몽가 소속으로 인랜드 엠파이어 식스티식서스(에인절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2이닝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류현진은 앞으로 4~5차례 등판해 투구 수 100개 수준으로 몸 상태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오승환은 "류현진은 알아서 잘하는 선수다. 준비를 많이 했고, 많이 힘들어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팔꿈치 수술도 해봤기 때문에 잘해낼 거라 생각한다"며 한 번 큰 수술을 경험한 류현진이 지금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오승환은 지난 14일 시리즈 첫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과 그라운드에서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 그날 경기가 끝난 뒤에는 LA 코리아타운에 있는 류현진의 단골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