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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iew] ‘투자자들’ 첫방…‘서프라이즈’의 대항마가 등장했다
입력 2016-05-15 14:02 
사진=투자자들 캡처
[MBN스타 유지훈 기자] ‘투자자들이 일요일 아침의 무료함을 달랠 색다른 재미로 똘똘 뭉쳐 첫 선을 보였다.

15일 오전 방송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크라우드 펀딩쇼-투자자들(이하 ‘투자자들)에서는 백만수르 그룹 회사원인 김구라, 지상렬, 윤정수, 윤형빈, 서유리, 오현민이 투자를 받기 위해 고군분트하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회장의 갑작스러운 부름에 회의실로 달려갔다. 그들은 크라우드 펀딩을 받을 수 있는 자동차 사업 아이템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김구라-윤형빈, 윤정수-오현민, 서유리-지상렬이 각자의 팀을 꾸렸고 자동차 관련학과 학생들과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 앞에서 아이템을 소개했다.

지상렬-서유리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것은 쉽지 않다”며 수제 자동차를 아이템으로 꼽았다. 영상에는 가수 박상민이 등장해 지상렬-서유리의 아이템을 소개했다. 수제차 제조사로 찾아갔고 그 곳에서는 폐자 직전의 차량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줬다. 박상민은 감성을 자극하는 수제차를 몰며 연신 감탄했다.

문제는 가격이었다. 윤정수는 4000만원 정도 할 것 같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그 돈이면 외제 자동차를 사고 말겠다”며 답답해했다. 실제 가격은 4000만원에서 8000만원 사이였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자동자 튜닝 시장은 더 발달 할 전망이다. 이 아이템은 충분히 가치 있다”고 평가했다.

윤정수-오민은 기름 값을 아낄 수 있는 ‘공회전 제한장치를 사업 아이템을 들고 나왔다. 기어만 바꾸면 손쉽게 짧은 순간 시동을 꺼트릴 수 있었고 출연진은 정말 간편하다”고 놀랐다. 50km 시험 주행에서는 공회전 제한장치를 설치한 차량과 일반 차량의 대결이 펼쳐졌다. 일반차량은 너무 많은 공회전으로 결국 연료가 바닥나고 말았다. 하지만 공회전 제한장치 차량은 29%의 연료를 남기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사진=투자자들 캡처
문제는 시중에 이미 공회전 제한장치를 가진 차량들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에 대해 개발자는 알고 있다. 하지만 제한장치를 달지 않은 차량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가격은 66만원이었다. 전문가는 배터리와 내구성 등을 문제점으로 꼬집었다. 개발자는 이 모든 것에 나름의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구라-윤형빈은 안전한 중고차 거래를 아이템으로 내걸었다. 바로 자동자 정비사가 중고 차량거래에 동행하는 것. 정비사는 고가의 외제 차량이 너무 싼 값에 나온 것을 보고 의심을 품었고 이어 문틈 사이로 나오는 녹물을 확인, 침수 차량이었다는 것을 알아냈다.

사진=투자자들 캡처
개인의 직거래도 정비사의 눈을 피해갈 수 없었다. 정비사는 전문지식과 꼼꼼한 차량 점검으로 부품 교환했던 이력과 과거사고까지 알아냈다. 전문가는 중간자가 있다는 것은 업자한테도 정말 좋다”고 말했다. 모방업체가 쉽게 나올 수 있다는 문제에는 내가 큰돈을 벌기 보다는 이런 사업이 국내에 장착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첫 발을 뗐지만 느낌은 좋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남성들을 위한 요소는 물론 상상하지 못했던 사업아이템, 화려한 입담의 출연진이 주는 재미도 컸다. ‘투자자들은 일요일 오전, 가벼운 마음으로 지켜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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