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휴가용 별장은 옛말…`집`으로 진화한 고급주택
입력 2016-05-15 13:43 

매년 휴가철이면 교외 한적한 곳에 마련한 고급 별장에서 가족과 여가를 보내는 ‘로망을 가진 사람이 적잖다. 통장이 두둑한 자산가들은 강원도 같은 관광지에 임대사업 겸 투자용으로 별장을 사들이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고급 주택이 부동산 시장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가격은 비싸지만 사생활보호나 설계·입지·환경 면에서 뛰어나 굳이 여가를 즐길 때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삶의 질을 높이고 싶어하는 부유층들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것. 여기에 맞춰 제주도와 수도권 등 전국 곳곳에서 분양 물량도 쏟아진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제주 해안동 무수천 인근에 고급주택 단지 ‘화이트디어 해안이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1층~지상4층 7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3~245㎡ 총 64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2~3층 복층과 테라스를 갖췄고 기존 고급주택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었던 엘리베이터도 설치된다. 개인 정원과 수영장, 스튜디오 등 최고급 시설도 돋보인다. 단지 중앙에는 조각공원 등이 있는 대형 중앙광장과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노형오거리까지 차로 8분, 제주공항에서는 15분이면 닿는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 죽전 지역에 ‘죽전 벨라팰리스가 분양 중이다. 지하2층~지상3층에 전용 165~198㎡ 총 24가구로 구성됐다. 1층 가구에는 전용정원과 테라스, 복층구조인 3층 가구에는 외부테라스와 다락방 등이 설치된다. 모든 가구에는 3대 이상의 전용 지하 주차공간과 개별창고를 제공한다.
김포 한강신도시 인근 양촌읍 양곡리에서는 ‘김포웰스티지 타운하우스가 눈길을 끈다. 전용면적 85㎡ 46가구 규모로,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3억원대 부터다. 골프빌리지도 인기다. 경기 양평에서는 ‘더스타휴골프앤리조트 골프클럽 내 골프 빌리지인 ‘휴 빌리지가 그 주인공이다. 단독주택형 윈드 하우스(9실)와 빌라형 브리지 하우스(11실), 콘도미니엄형 밸리 하우스(38실) 등 총 58실로 구성되며, 주택을 구입하면 골프장 이용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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