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도소에 가고싶다…무전취식 일삼은 ‘동네 조폭` 구속
입력 2016-05-15 13:08  | 수정 2016-05-16 08:03

사업에 실패한 후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남성이 교도소에 가고싶다며 무전취식을 일삼다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 일대 음식점에서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한 혐의(상습사기)로 오모씨(50)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초까지 6차례에 걸쳐 동네 식당에서 무전취식을 해왔으며 구속이 안되면 더 큰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말하고 다녔다.
지난 2013년 아파트 분양사업 실패로 파산한 오씨는 무전취식과 상해 등의 혐의로 교도소에서 1년 6개월을 지내고 2014년 12월에 출소했다.
오씨는 경찰 조사에서 찜질방을 전전하면서 자살까지 생각했는데 차라리 교도소라도 가자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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