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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선수들, 유니폼에 `PLAY BALL` 붙인 이유는?
입력 2016-05-15 12:05 
야시엘 푸이그가 가슴에 PLAY BALL 패치를 달고 경기를 뛰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경기를 유심히 본 시청자라면 유니폼에 뭔가 다른 것을 발견했을 것이다. 왼쪽 가슴에 붙어 있는 '플레이 볼(Play Ball)'이라고 적힌 조그마한 패치. 어떤 의미일까?
이는 메이저리그가 이번 주말 이틀간 준비한 '플레이볼 주말'을 기념하기 위한 패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미국 야구협회, 그리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올해 처음 실시하는 이 행사는 어린이들이 지속적으로 야구와 소프트볼에 참가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노력들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여기에는 야구, 소프트볼 등 전통적인 형태의 게임뿐만 아니라 야구 초보자들을 위해 고안된 위플볼(whiffle ball) 등 다양한 놀이들을 포함한다. 다저스는 15일 LA 인근 한 해변에서 야시엘 푸이그, 저스틴 터너가 60여 명의 소년 소녀들과 함께 위플볼 놀이를 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16일에는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초청으로 맨하탄비치 리틀 리그 선수들이 다저스타디움을 방문, 타격 연습을 하고 1루 수비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행사가 어린이들이 야구를 재밌는 환경에서 즐기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야구를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은 소외 계층에게 게임을 접할 기회를 늘린다는 게 이들의 계획이다.
펠릭스 에르난데스(사진)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플레이볼 주말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티셔츠를 입고 경기 전 연습을 진행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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