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궁이] 서태지-이지아 사건 속 정우성의 태도…침묵하는 바보?
입력 2016-05-15 11:44  | 수정 2016-05-15 17:09
사진=MBN


[아궁이] 서태지-이지아 사건 속 정우성의 태도…침묵하는 바보?

지난 13일 방송된 MBN '아궁이'에서는 서태지-이지아 이혼 사건과 관련한 정우성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이기진 전 PD는 "신비주의의 대명사로 불리던 서태지가 사실은 결혼했고 이혼했는데, 상대방은 이지아였다"며 "이 두 사람이 이혼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사건인데, 또 한 명의 남자 연예인의 이름이 등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바로, 정우성이었다. 이지아가 서태지와 재산분할 청구 소송 하기 몇 달 전 정우성과 이지아는 공개연애를 선언했다"며 "그래서 이지아의 이혼 사실이 공개된 이후 모든 언론은 정우성을 주목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이 전 PD는 "정우성은 관계를 몰랐다고 대답했었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정우성은 일명 호구스타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덧붙였습니다.


MC 주영훈은 "그런데, 정우성이 방송에 나와서 이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인터뷰 했었죠?"라고 질문했습니다.

김갑수 문화평론가는 "사건이 발생하고 1년 정도 지난 뒤, 정우성은 이지아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결별 당시 '바보 같은 남자', '국민 호구'라는 비난에도 정우성은 묵묵부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진용 문화부 기자도 "이지아 소송 당시, 기자들 역시 정우성의 반응을 주목했다"며 "정우성은 끝까지 침묵했다"고 말했습니다.

안 기자는 "침묵을 지킨 정우성이 1년 후 결혼 사실을 알았다고 고백한 속내를 살펴보면, 본인도 앞으로 활동을 계속 해야 하는 데 이자아와 결별에 대해 온갖 추측이 난무했었다"며 "정상적인 활동을 위해 한 번쯤 털고 갔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사건의 당사자인 이지아도 한 토크쇼에 출연해서 입을 열었다"며 "이지아는 정우성과 알아가는 단계에 파리 여행을 갔고 그때 서태지와 결혼했던 사실을 얘기했다. 그때 정우성이 '10여 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담담하게 받아들여 감동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안 기자는 "당시에 정우성이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말을 해도 이건 논란이고 기사다"며 "그렇지만 자신이 호구이미지를 얻더라도 남자로서,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를 지켜준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아궁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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