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뷰민라 2016’②] 몸이 하나라 아쉬운 ‘속 꽉 찬 페스티벌’
입력 2016-05-15 10:55 
[MBN스타 유지훈 기자] ‘뷰민라가 올해에서 어김없이 인디 팬들을 불러 모았다. 7번째를 맞은 ‘뷰민라는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했다.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6(이하 ‘뷰민라)이 열렸다. ‘봄 음악 소풍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져 ‘뷰민라만이 선보일 수 있는 이벤트들로 가득했다.

‘뷰민라는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Mint Breeze Stage, 88잔디마당)와 러빙 포레스트 가든(Loving Forest Garden, 88호수 수변무대), 카페 블룸 하우스(Cafe Blossom House, 실내 무대) 총 세 가지 무대로 구성됐다.

심이 되는 무대인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에는 노리플라이, 로이킴, 빌리어코스티, 선우정아, 제이레빗, 피터팬 콤플렉스가 무대를 꾸몄다. 관객들은 이곳 스탠딩석에서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기면서도 잔디 위에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했다.

러빙 포레스트에서는 김사월과 랄라스윗, 안녕하신가영, 옥상달빛, 임현일, 치즈, 페퍼톤스 등이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좋아하는 뮤지션들의 음악을 운치 있는 88호수와 함께 감상했다.

카페 블룸 하우스는 러빙 포레스트와 브리즈 스테이지 중간에 자리 잡았다. 이 실내무대에서는 플레이모드, 수란, 호소, 롱디, 멜로망스 등이 관객들과 호흡했다. 클럽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가 돋보였다. 관객들은 이 세 공연장을 분주히 오가며 음악을 감상했다.
이런 수많은 공연 외에도 즐길 거리는 풍성했다. 민트문화체육센터에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백일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었다. ‘교회 오빠의 멜로디언 교실 ‘석봉 서예교실 ‘생활 호신술 ‘2인 3각 달리기 ‘맥주 블라인드 테스트는 관객들의 참여로 이뤄졌다.

이 이벤트는 단순히 관객들의 흥미 유발이 아닌 ‘뮤지션과의 협동이라는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선우정아, 멜로망스 정동환, 롱디, 위아더나잇은 직접 선생님으로 나서거나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며 관객들과 가까이서 호흡했다. 또한 번호표 배부로 질서정연하게 이뤄진 싸인회, 다채로운 먹거리 등이 함께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