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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침묵’ 김현수, 4타수 무안타…타율 0.407
입력 2016-05-15 10:53 
김현수가 일주일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말았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9)가 득점권에서 침묵했다.
김현수는 15일(한국시간) 캠든 야즈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8일 오클랜드 에슬레틱스전 이후 일주일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0-0이던 2회초 2사 1,2루에서 투수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5회초 1사 1루에서 김현수는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선발 투수 아니발 산체스이 김현수를 상대하다가 보크를 범해 1루 주자 조나단 스쿱은 2루로 진루했다. 그러나 김현수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2로 앞선 8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김현수는 바뀐 투수 드류 베르하겐의 공을 힘껏 쳤으나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다. 김현수는 9-3으로 앞선 8회초 바뀐 투수 워릭 서폴드를 상대로 네 번째 타석에 나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2루수 정면으로 가면서 아쉬움을 샀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478에서 0.407(25타수 11안타)로 크게 떨어졌다.
김현수는 침묵했지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볼티모어는 화끈한 홈런쇼를 펼쳤다. 애덤 존스와 맷 위터스, 스쿱 등이 4개 홈런을 터뜨려 디트로이트를 9-3으로 대파하고 7연승을 질주했다.
스쿱은 8회말 만루 홈런을 포함해 연타석 홈런을 날려 이날 팀에서 가장 활약했다. 볼티모어 선발 투수 마이크 라이트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면서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2승(3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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