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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오늘의 칸] `아가씨` 박찬욱 “원작 보다 두 남자의 비중 키워..더 재밌을 것”
입력 2016-05-15 00:52 
[MBN스타 최준용 기자]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이 원작 소설을 각색함에 있어 영화 속 남자 캐릭터의 비중을 키웠던 점을 언급했다.

박찬욱은 14일 오전11시30분(현지시각)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린 영화 ‘아가씨 공식기자회견에서 각색하는데 있어 주목한 점은 두 여자의 이야기를 둘러싼 두 남자의 이야기를 좀 더 확장하고 비중을 늘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하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 이러한 캐릭터의 역할을 키워서 다채로운 팔레트를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로 제57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박쥐로 제62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으며, ‘아가씨로 다시 한 번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6월1일 개봉 예정.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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