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첫 3세대 원전 '신고리 3,4호기' 건설
입력 2007-11-28 21:35  | 수정 2007-11-29 11:24
안전성과 경제성이 탁월한 제3세대 원자력 발전소가 국내에 건설됩니다.
발전용량도 한 기당 140만kw에 달해 고유가 시대에 새로운 에너지 자원이 될 전망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터 닦기 작업이 한창인 신고리 원전 3,4호기입니다.

각각 2013년과 2014년 완공될 예정인 이들 원전은 '신형경수로 1400이라는 불리는 제3세대형 원전으로 국내 기술진이 10여년간 2천300억원을 들여 개발한 것입니다.

인터뷰 : 김종신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용량이 획기적으로 증가되고 경제성과 안전성이 증가된 3세대 원자로가 되겠습니다."

설비 용량 140만Kw, 설계 수명 60년으로 기존의 한국표준형 원전보다 경제성이 높습니다.

또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람이 아닌 자동 제어 장치가 수소제어를 하고 리허터 규모 7 이상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무엇보다 해저터널을 통해 수심 15m의 심층수를 이용하는 만큼 해안선을 보존할 수 있고, 바닷물 오염도 줄일 수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제3세대형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 뿐입니다. 신고리 원전 3,4호기가 완성되면 우리나라 원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됩니다.”

제3세대 원전은 고유가와 기후변화로 인해 황금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세계 원전 시장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어 해외 수출 전망도 밝습니다.

인터뷰 : 김영주 / 산업자원부 장관 - "모든 나라가 원자력 발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원자력 르네상스입니다. 이런 점에서 신고리 3,4호기 건설은 큰 의미가 있고.."

신고리 3,4호기를 바탕으로 2015년 100% 원자력 기술독립을 이루면 우리나라도 명실상부한 원전 강국으로 발돋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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