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최유정 변호사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구치소에서 손목을 잡아 앉힌 것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정운호 대표는 최유정 변호사가 상해죄로 고소한 데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운호 대표는 최 변호사와 구치소에서 접견 중 착수금 문제로 말다툼 끝에 손목을 비틀었고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피고소인 조사를 위해 정운호 대표를 두 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정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 이후 정 대표는 경찰과 만나 구두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 대표는 경찰을 통해 손목을 잡아 앉힌 것은 인정한다”며 (최 변호사가) 오면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정대표는 부장판사 출신 최 변호사에게 거액의 성공 보수를 조건으로 항소심 변호를 맡겼지만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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