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후보마다 홍보 컨셉도 '각양각색'
입력 2007-11-28 14:35  | 수정 2007-11-28 17:59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후보들의 홍보물도 관심입니다.
후보들은 상대 후보 견제부터 정책 공약 메시지 전달, 취약 계층 공략 등 다양한 홍보 컨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언뜻 보기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홍보하는 듯 한 신문 광고.

실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의 광고물로 이 후보의 의혹을 부각시켜 이 후보 견제를 통한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한편으론 '가족 행복'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정 후보의 인간적인 면을 강조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이명박 후보는 정책 공약을 앞세워 정치 공방에서 한 발 비껴있겠다는 복안입니다.


신문과 TV광고 공히 '경제 살리기'를 일관되게 강조했습니다.

상대 후보의 공세를 무시하고 필요한 메시지 전달에 주력한다는 전략입니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경제 살리기와 교육 정책, 소외계층을 향한 메시지를 감성적으로 풀어가는 모습입니다.

그러면서 언론 홍보물을 통해 자신이 다시 출마하게 된 이유를 전달하는데도 신경을 썼습니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자금 사정으로 언론 광고는 생각치 않고 지역별로 차별화된 플래카드와 로고송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권영길 후보는 슬로건인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을 내세운 TV광고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입니다.

문국현 후보 역시 이번 주말부터 '대한민국 재창조'라는 슬로건 아래 언론 광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언론을 통한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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