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 FC 수비수 레이어(31·호주)가 친정팀 멜버른 빅토리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대해 말했다. 멜버른의 상대는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다.
축구매체 골닷컴 호주판은 13일 레이어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호주 A리그 멜버른에서 2011~2013년 주장을 역임한 레이어는 전북 공격수 로페즈(26)와 미드필더 레오나르도(30), 2명의 브라질 듀오를 가장 경계할 대상으로 꼽았다.
왼쪽 날개가 주 위치인 레오나르도는 물론이고 로페즈도 왼발 사용에 능하여 언제든 왼쪽을 공략할 수 있다”고 분석한 레이어는 2015-16시즌 멜버른 주전 오른쪽 수비수 제이슨 게리아(23·호주)가 이들의 연계를 어떻게 감당하느냐가 전북전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시즌 K리그 클래식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로페즈는 12경기 3골 3도움, 레오나르도는 14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60분 미만으로 중용된다고 보긴 어려우나 0.80을 웃도는 90분당 공격포인트는 출전시간 대비 생산성이 뛰어남을 말해준다. 레오나르도는 11일 FA컵 32강에서도 득점했다.
레이어는 전북 간판공격수 이동국(37)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동국은 이번 시즌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14경기 8골이다. 90분당 0.72득점으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든 이동국의 기동성은 예전 같지 않다”고 지적한 레이어는 그러나 여전히 위협적인 패스를 받아 슛으로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호평하면서 제공권도 우수하며 골문 인근에서 공 소유권을 지켜내는 능력은 과소평가되고 있다. 아직도 전북의 공수에 매우 큰 공헌을 하는 존재”라고 멜버른에 경고했다.
전북을 상대하는 것은 멜버른에 큰 부담이 될 것이다. ‘닥공이라 불리는 직선적인 공격을 선호하나 그렇다고 무모하거나 무리한 플레이는 하지 않는다”고 설명한 레이어는 점유율 우위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멜버른 홈에서의 17일 1차전에서 승부를 걸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친정팀에 전했다. 전북은 24일 홈에서 멜버른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중앙/오른쪽 수비수 레이어는 잉글랜드프로축구 풀럼 FC와 노리치 시티 소속이기도 했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아닌 챔피언십(2부리그) 4경기만 경험했다. 멜버른(168경기 7골 1도움)과 중국 슈퍼리그 충칭 리판(25경기 1골 1도움)을 거쳐 2월2일 수원에 합류했다. 2006-07 호주 A리그 올해의 영 플레이어 수상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매체 골닷컴 호주판은 13일 레이어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호주 A리그 멜버른에서 2011~2013년 주장을 역임한 레이어는 전북 공격수 로페즈(26)와 미드필더 레오나르도(30), 2명의 브라질 듀오를 가장 경계할 대상으로 꼽았다.
왼쪽 날개가 주 위치인 레오나르도는 물론이고 로페즈도 왼발 사용에 능하여 언제든 왼쪽을 공략할 수 있다”고 분석한 레이어는 2015-16시즌 멜버른 주전 오른쪽 수비수 제이슨 게리아(23·호주)가 이들의 연계를 어떻게 감당하느냐가 전북전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페즈(11번)가 빈즈엉과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전주월드컵경기장)=김영구 기자
이동국(오른쪽)이 빈즈엉과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 득점 후 레오나르도(10번)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전주월드컵경기장)=김영구 기자
2016시즌 K리그 클래식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로페즈는 12경기 3골 3도움, 레오나르도는 14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60분 미만으로 중용된다고 보긴 어려우나 0.80을 웃도는 90분당 공격포인트는 출전시간 대비 생산성이 뛰어남을 말해준다. 레오나르도는 11일 FA컵 32강에서도 득점했다.
레이어는 전북 간판공격수 이동국(37)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동국은 이번 시즌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14경기 8골이다. 90분당 0.72득점으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든 이동국의 기동성은 예전 같지 않다”고 지적한 레이어는 그러나 여전히 위협적인 패스를 받아 슛으로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호평하면서 제공권도 우수하며 골문 인근에서 공 소유권을 지켜내는 능력은 과소평가되고 있다. 아직도 전북의 공수에 매우 큰 공헌을 하는 존재”라고 멜버른에 경고했다.
전북을 상대하는 것은 멜버른에 큰 부담이 될 것이다. ‘닥공이라 불리는 직선적인 공격을 선호하나 그렇다고 무모하거나 무리한 플레이는 하지 않는다”고 설명한 레이어는 점유율 우위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멜버른 홈에서의 17일 1차전에서 승부를 걸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친정팀에 전했다. 전북은 24일 홈에서 멜버른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중앙/오른쪽 수비수 레이어는 잉글랜드프로축구 풀럼 FC와 노리치 시티 소속이기도 했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아닌 챔피언십(2부리그) 4경기만 경험했다. 멜버른(168경기 7골 1도움)과 중국 슈퍼리그 충칭 리판(25경기 1골 1도움)을 거쳐 2월2일 수원에 합류했다. 2006-07 호주 A리그 올해의 영 플레이어 수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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