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썰전’ 이준석 “김무성 전 대표, 자신의 선거 아니라고 생각한 것 같다”
입력 2016-05-13 09:29  | 수정 2016-05-14 09:38

이준석 클라세 대표가 JTBC ‘썰전에 출연해 본인의 유세 현장에서 ‘안철수를 뽑아 달라는 말실수를 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김광진 의원이 특별 출연했다.
이날 이준석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노원병에서 맞붙은 뒤 약 4개월 만에 ‘썰전에 출연했다. 이준석은 선거 유세 현장에서 있었던 김무성 전 대표와의 일화를 생생하게 공개했다.
이준석 대표의 유세 현장에 방문했던 김무성 전 대표는 상대 후보였던 안철수를 선택해 달라고 발언했다가 정정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김광진 의원은 나도 이번에 유세를 다녔는데 10여 군데를 다니다 보면 실수를 하게 된다”며 이름도 헷갈린다. 이 사람과 저 사람이 연합으로 오니 내가 올라가 말하는 사람과 유세원들이 들고 있는 팻말이 헷갈리기도 한다”면서 김무성 전 대표의 실언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지금 그때를 회고해 보면 김무성 대표가 선거에 대해 ‘내 선거가 아니다라고 생각한 것도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어 당시 김무성 대표의 뒤에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서 있었는데 이후에 김무성 대표가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인사를 하다가 저를 보고는 ‘넌 누고라고 말하더라”며 보통은 당대표가 비례대표 정도는 적극적으로 추천하게 돼 있는데 상위 추천자를 모른다는 건 이번 선거에서 본인의 영향력이 많이 발휘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에 애정이 없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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