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승리의 아이콘이 된 ‘믿음’의 윤성환
입력 2016-05-12 22:44 
삼성 윤성환은 1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흔들리던 삼성의 중심을 잡아준 건 윤성환이었다.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삼성에 승리를 안겨줬다.
윤성환은 1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으나 2실점으로 막으며 삼성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삼성 선발투수가 잇달아 부진했던 터라, 윤성환의 호투는 가뭄의 단비와 같았다.
윤성환은 팀 내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팀 내 선발진 다승(5승) 및 평균자책점(3.57) 1위다. 그 믿음의 카드는 이날도 통했다. 삼성은 올해 윤성환이 등판한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했다. 85.7%의 높은 승률.
투구수는 87구로 스트라이크 58개와 볼 29개. 뛰어난 제구와 완급 조절로 LG 타선을 효율적으로 봉쇄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윤성환이 차분하게 잘 던졌다. 특히, 완급 조절이 돋보였다”라고 윤성환을 칭찬했다.
윤성환은 (등판하는)매 경기마다 팀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늘도 이겨서 기분이 좋다. 최근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어려운 가운데 더욱 책임감을 가지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