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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부활 선언’ 6.2이닝 비자책 ‘10K’
입력 2016-05-12 20:58  | 수정 2016-05-12 21:01
린동원이 돌아왔다. 조시 린드블럼이 12일 사직 넥센전에서 6.2이닝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다시 린동원으로 돌아왔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에이스 조시 린드블럼(29)이 2경기 연속 짠물 피칭을 선보이며 부활을 공식 선언했다.
린드블럼은 12일 사직 넥센전에 선발로 등판해 삼진쇼를 선보이며 넥센 타선을 잠재웠다. 넥센은 전날(11일) 롯데전에서 16득점을 올리며 맹폭했다. 이날 린드블럼은 6⅔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린드블럼의 올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은 지난 4월 19일 한화전에서 기록한 9개. 또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은 지난해 8월 4일 두산전에서 세운 11개였다.
3회까지는 퍼펙트였다. 2회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좌측 담장 상단을 맞는 2루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두타자 연속 삼진에 범타로 실점하지 않았다. 5회는 2사 후 실책성 2루타를 허용하면서 다소 고전했다. 결국 볼넷에 이은 2루수 실책으로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실책에 의한 실점이라 자책점으로 기록은 되지 않았다. 6회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린드블럼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중견수 뜬공, 삼진으로 2아웃을 잡은 뒤 마운드를 이정민에게 넘겼다. 팀이 6-1로 이기고 있어 시즌 3승이 유력, 이날 포심 최고구속은 153k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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