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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업’ 박민규 롱릴리프…정인욱-김기태 선발 유지
입력 2016-05-12 18:43 
삼성 라이온즈의 정인욱은 오는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2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한 박민규를 롱릴리프로 활용할 계획이다. 선발진은 차우찬의 복귀 이전까지 윤성환, 장원삼, 웹스터, 정인욱, 김기태 체제로 꾸려진다.
박민규는 12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시즌 첫 1군행이다. 전날 LG 트윈스전에 2⅓이닝 6실점을 기록한 조현근이 말소됐다.
류중일 감독은 12일 인터뷰에서 조현근이 어제 경기에서 난타를 당한 데다 투구수가 많았다”라고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조현근은 16타자를 상대로 57개의 공을 던졌다. 시즌 2번째 최다 투구수(4월 22일 kt 위즈전 59구).
그리고 박민규를 호출했다. 시즌 첫 부름이다. 박민규는 2009년 신인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유망주. 그러나 크고 작은 부상으로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18경기 2패 평균자책점 5.68.
올해 육성선수로 계약한 그는 퓨처스리그 5경기에 나가 1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박민규가 2군 투수들 가운데 가장 공이 좋다고 보고하더라”라고 전했다.
박민규는 2군에서 선발투수였다. 선발 등판이 4번이었다. 그러나 1군에서 불펜에서 활용된다. 류 감독은 롱릴리프로 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박민규의 1군 마지막 출전 기록은 지난 2011년 10월 5일 LG전. 류 감독은 ‘여유 있는 상황에 박민규를 내세우겠다고 했다. 박민규가 심리적으로 ‘편안한 가운데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SK 와이번스전과 지난 10일 LG전에 선발 등판한 정인욱과 김기태는 선발진에 남는다. 그리고 오는 14일과 1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나란히 나갈 예정이다.
가래톳 통증에서 회복돼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회복 중인 차우찬이 복귀할 때까지 이 체제를 유지한다. 차우찬은 퓨처스리그 2경기가량 뛴 뒤 1군에 복귀할 계획이다. 차우찬은 지난 8일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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