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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5`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4가지 전격 해부
입력 2016-05-12 11:39  | 수정 2016-05-12 14:40
LG전자는 지난 3월 31일 전략 스마트폰 ‘G5’를 국내에 처음 출시하고, 4월 1일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LG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G5는 지난 3월말 출시 이후 글로벌 판매량이 160만대를 넘어섰다.
제품이 MWC 2016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국내·외 유력 언론매체와 소비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결과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G5 구매는 통신사 계약이 끝나면 버려질 ‘제품을 사는 게 아니라 ‘잠재력을 구매하는 행위”라고 평가하면서 모듈 확대 기대에 따른 ‘장래성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G5는 세계 최대 화각을 가진 광각 카메라를 비롯한 고사양의 하드웨어를 갖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모듈 방식을 통해 스마트폰의 확장성을 넓혔고, 이를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즐거움을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다만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G5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오해들도 적지 않다. G5를 둘러싼 루머와 관련된 진실을 하나하나 파헤쳐 보자.

◆오해 1. G5의 완성은 ‘LG 프렌즈?…단독 퍼포먼스도 수준급”
LG전자는 G5를 ‘LG 프렌즈라는 주변 기기들과 함께 출시했다. LG 프렌즈는 G5의 기능을 확장하거나 강화할 수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선택 사항으로 프렌즈가 있어야만 G5의 기능이 완성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소비자가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결정한 문제로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게 아니다.
G5는 소비지가 단독으로 사용하더라도 부족함이 없는 뛰어난 스마트폰이다. 모듈 방식을 지원하는 풀메탈 스마트폰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착탈식 배터리를 지원해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후면 카메라는 광각 렌즈를 탑재해 시야각이 135도에 달한다. 인간의 시야각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120도라고 알려졌다. 또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사의 최신 칩셋 ‘스냅드래곤 820을 장착해 빠른 구동속도를 자랑한다.
◆오해 2. 모듈 방식은 지속될까?…모듈 호환과 열린 생태계 조성”
LG전자는 G5에서 처음으로 모듈 방식을 시도했다. 다른 기기와 결합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지금까지 공식 출시된 확장 모듈은 카메라 그립 모듈 ‘LG 캠 플러스와 오디오 모듈 ‘LG 하이파이 플러스 등 2종이다.
소비자들은 확장 모듈이 향후 G5 후속작과도 호환되길 원한다. LG전자 역시 같은 사안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 실제 LG전자는 국내 G5 출시를 앞둔 기자간담회에서 ‘어뎁터를 비롯한 여러 방법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모듈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G5와 프렌즈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했으며, ‘LG 개발자 웹사이트와 ‘LG 프렌즈 온라인 포털도 운영 중이다. 외부 개발자들까지 유입해 열린 생태계 조성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돋보인다.
◆오해 3. 모듈 결합 부위 내구성은?…수천회 테스트 진행”
G5는 하단의 모듈을 슬라이딩 방식으로 아래로 뺄 수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배터리와 모듈 교체가 잦으면 해당 부분이 헐거워지거나 유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G5를 구매자 중에서도 유격 현상이 발생했다고 지적한 사례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LG전자는 G5로 수천회 이상 착탈 테스트와 낙하 테스트를 실시해 내구성을 자신하고 있다. 유격 관련 루머는 출시 전 정식 테스트 과정을 통과하지 않은 일부 리뷰용 제품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해졌다. 생산 과정에서 엄격한 유격 공차 관리가 이뤄져 내구성과 외관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오해 4. 충전 중 배터리 용량이 줄어든다…정보 반영 주기 고려해야”
일각에서는 G5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전원을 온오프하거나, 배터리를 분리했다가 결합하면 배터리 잔량이 줄어든다고 주장한다. 이는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되는 배터리 잔량 정보 업데이터 주기가 30분이기 때문이다. G5가 해당 시간 동안 반영하지 않던 배터리 소모량을 뒤늦게 인식해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해명이다.
아울러 LG전자가 G5에 새롭게 적용한 ‘사용자경험(UX) 5.0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는 생소한 메인 화면에 당황한다. 회사는 이를 고려해 홈 메뉴에서 ‘홈&앱서랍 메뉴를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도록 조치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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