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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프리즘] 지소울 대놓고 홍보하러 나온 박진영이 밉지 않았던 이유
입력 2016-05-12 10:19 
[MBN스타 남우정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수장인 박진영이 직접 나서 지소울을 홍보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2일 지소울의 새 싱글 ‘멀리멀리가 공개됐고 3개 음악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뿐 아니라 지소울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성까지 입증하고 있다.

이는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박진영을 비롯해 지소울, 조권, 민효린까지 JYP 사단이 총출동한 결과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누가 재밌을지 몰라서 내가 나왔다 편으로 꾸며졌다. 가요계 3대 기획사 중 하나로 꼽히는 JYP는 다른 기획사에 비해 대표인 박진영이 소속 가수들보다 더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박진영은 방송이 시작하자마자 지소울을 대놓고 홍보하러 나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내년에 지소울이 군대를 가야 되는데 가수로서 자리를 잡고 가야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15년간 미국에서 유학을 한 지소울에 대한 루머를 적극 해명했고 지소울을 띄우기 위해 3배속 댄스, 장안의 화제를 모은 발짜르트 영상까지 재현했다.

하지만 예능에 처음 출연하는 지소울은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박진영이 띄워주기위해 나섰지만 지소울은 담담한 언행을 보여 MC들을 지치게 했다.


이에 안절부절한 박진영은 SBS ‘K팝스타에 함께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고 있는 유희열, 양현석의 성대모사까지 도전했고 제작진을 향해 이거 웃긴만큼 방송 끝나고 지소울 뮤직비디오 틀어주기로 했다”라며 개인기도 폭발시켰다.

결국 제작진은 방송이 끝나자마자 자막으로 ‘약속한대로 웃긴 만큼 뮤직비디오를 보여주겠다고 안내했고 지소울의 ‘멀리멀리 뮤직비디오가 전파를 탔다. 하지만 뮤직비디오는 1절도 전파를 타지 못해 오히려 웃음을 자아냈다.

분명 대놓고 홍보하러 나왔지만 박진영의 솔직한 모습은 밉지 않았다. 그만큼 MC들의 요구를 다 들어주며 함께 출연한 소속 연예인보다 더 열심히 방송에 임했기 때문이다. 그런 박진영의 솔선수범은 지소울에 대한 관심으로 증명되고 있다. ‘누가 웃길지 몰라서 내가 나왔다라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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