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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게 욕설` 하퍼, 1경기 징계...선수는 항소
입력 2016-05-12 09:20 
브라이스 하퍼가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가 1경기 출전 정지징계를 받았다.
하퍼는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벌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퍼는 지난 10일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9회말 공격 도중 더그아웃에서 브라이언 나이트 구심의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구심의 퇴장 명령에 강력하게 반발했던 그는 이후 팀이 클린트 로빈슨의 끝내기 홈런으로 이긴 뒤 동료들과 함께 나온 자리에서 나이트 구심을 향해 삿대질과 함께 욕설을 내뱉었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중계 화면에 잡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하퍼가 '퇴장 이후 보여준 행동' 때문에 징계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하퍼는 구심의 퇴장 명령에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클린트 로빈슨이 끝내기 홈런을 쳤을 때 그라운드에 나와 동료들과 같이 세리머니를 했다. 여기에다 세리머니 도중 구심을 향해 삿대질과 함께 욕설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하펴는 이 징계에 항소했다. 그는 이날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도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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