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롯데, 원년 동료 삼성과 ‘1982 클래식시리즈’ 개최
입력 2016-05-12 09:13 
사진=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13일부터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동안 KBO리그 최초로 ‘1982 클래식시리즈 행사를 개최한다.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는 1982년 프로 원년부터 리그에 참여해왔고, 한국프로야구 35년 역사상 팀 명칭이 바뀌지 않은 유이한 두팀이다. 이 같은 공감대 속에서 롯데와 삼성은 리그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협업을 통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14일 경기에 롯데와 삼성 선수단은 올드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 당시의 추억을 간직한 팬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간 구단마다 다양한 올드유니폼 행사는 있었지만 홈, 원정 두 팀이 다양한 요소의 공동 클래식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승패를 넘어 팬들에게 추억과 감동, 그리고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클래식시리즈 첫 날인 13일에는 롯데 자이언츠 마스코트 누리와 삼성라이온즈 마스코트 블레오 가 시구 및 시타에 나선다. 5회 종료 후에는 마스코트 합동 공연이 펼쳐지고 치어리더가 상대팀 응원단상에서 같은 노래에 맞춰 교차 치어리딩 공연을 선보인다. 야구장 내에선 양팀 팬들의 ‘부산갈매기 합창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 공격 시에도 타자 소개 영상이 전광판에 표출된다.
이외에도 ‘클래식시리즈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서 협찬하는 부산 지역 농산물(대저토마토)과 고산 포도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삼성과의 ‘1982 클래식시리즈는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오는 6월 28일부터 시작되는 사직구장 홈 3연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답방 형식으로 또 한번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클래식시리즈 와 별도로 삼성 라이온즈는 14일을 ‘대구교육공동체의 날로 정해 교사, 학부모, 학생의 단체관람 및 시구, 시타 행사를 마련했으며 교육청이 제작한 부채 1만4000개를 당일 일반 관중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