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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로 나선 이대호 헛스윙 삼진…팀은 승리
입력 2016-05-12 09:11 

대타로 나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이대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가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주전 1루수인 애덤 린드 타석에서 시애틀은 이대호를 대타로 내세웠다.
탬파베이의 스티브 겔츠와 1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던 이대호는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전날까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3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입지를 다져갔다. 특히 전날에는 시즌 5호 홈런인 3점포로 힘을 입증했다.
그러나 다시 플래툰 시스템에 가로막혀 이날은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탬파베이가 오른손 투수 크리스 아처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영향이다. 우타자인 이대호는 왼손 투수에게 약한 주전 1루수 린드를 대신해 주로 좌투수가 등판할 때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77(47타수 12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이날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린드는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0.213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연장 11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끝내기 중월 홈런으로 6-5 승리를 거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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