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YG 유병재, 어버이연합 고소에 “맞대응 않겠다”
입력 2016-05-12 09:04  | 수정 2016-05-13 09:08

유병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이 어버이연합 유병재 고소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YG 측은 지난 11일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이 풍자 영상을 만든 유병재(28)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데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다”며 맞대응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앞서 유병재는 7일 공익광고협의회 ‘효도는 말 한마디란 공익광고를 패러디한 ‘고마워요, 어버이라는 제목의 1분짜리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는 피켓이나 군복 등을 활용해 어버이연합 회원으로 묘사한 유병재의 아버지가 일당 2만원을 받고 가스통 시위에 나서는 장면이 나온다.

장면 속 이 남성은 손팻말을 들고 요즘 종북좌파 언론 이 X끼들이 우리를 왜곡보도 했대, 이 개X끼들이! 빨갱이 이놈의 X끼야! 너도 빨갱이 X끼지”라고 언급해 지난달 22일 해명 기자회견을 연 아버지연합을 연상케 한다.
이에 어버이연합은 지난 7일 (해당 영상이) 어버이연합을 조롱거리로 만들고 어버이날을 앞둔 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모멸감을 안겨줬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은 유병재의 주소를 몰라 YG 측 주소지를 고소장에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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