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NGO도 옥시 불매운동 동참 "시민 목숨과 건강권 보장"

부산 NGO도 옥시 불매운동 동참 "시민 목숨과 건강권 보장"



시민운동단체연대와 소비자단체협의회, YMCA, 참여자치시민연대 등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옥시 등 살인가습기 살균제 제품 불매운동에 나섭니다.

시민운동단체연대 등은 첫 불매운동을 12일 오후 3시 30분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앞에서 진행합니다.

이들 단체는 "검찰 수사 결과에 주목하되 옥시 본사가 영국에 소재하고 있어 실제 사법적 처벌 수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며 "소비자와 시민의 힘으로 시민 목숨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불매운동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여전히 200명이 넘는 사망 피해자 대책이 미비하고, 등급별 피해자에 대한 정밀피해조사와 특히 3, 4등급 피해자는 실질적 대책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책임 있는 조사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부산지역에서 처음 벌이는 옥시 관련 불매운동은 전국적으로 벌어지는 불매운동의 전국 확대를 의미하며, 부산지역시민단체와 소비자단체가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함으로써 더욱 강력한 불매운동이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불매운동을 통해 국민 건강권을 훼손하는 기업과 상품이 더는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12일 첫 불매운동 캠페인을 시작으로 2차, 3차 캠페인은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