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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엔에스쇼핑, 1분기 실적 안정적…파이시티 불확실성은 여전”
입력 2016-05-12 08:33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엔에스쇼핑에 대해 양재 파이시티 인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홈쇼핑 부문이 이끄는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엔에스쇼핑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2% 늘어난 239억원을 기록했다. 취급고는 32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는데 TV쇼핑이 외형성장을 주도했다. TV쇼핑 취급고는 8.6% 늘어난 2492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주요 수익원인 TV쇼핑 취급고가 성장을 이끌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상품믹스 또한 고마진상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매출총이익율은 전년동기대비 1.5%포인트 개선됐다. SO수수료도 전년동기대비 10.0% 증가로 반영됨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비용감소에 따른 이익증가까지 예상된다.
다만 양재 파이시티 인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있다. 구체적인 개발계획 및 자금조달이 현재 추진되고 있다. 투자규모는 4520억원으로 그 중 2000억원은 자체보유자금, 2500억원은 차입 예정이다. 활용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규모 단지인만큼 하림그룹과 엔에스쇼핑의 자체활용 뿐만 아니라 타 유통업체에 대한 임대의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TV쇼핑 및 식품군의 높은 비중으로 인해 향후 안정적인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보수적 비용 반영으로 이익증가율은 외형성장률보다 높을 전망”이라며 파이시티 인수 결정 이후 주가하락으로 현재주가는 35.8%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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