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옥시 본사 사과 없어"…불매운동 촉구
입력 2016-05-12 06:50  | 수정 2016-05-12 07:11
【 앵커멘트 】
영국 옥시 본사를 찾아갔던 가습기 살균제 항의방문단이 어제(11일) 귀국했습니다.
이들은 옥시 측이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며, 국제적인 불매운동을 촉구했습니다.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십 명의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가습기 살균제 항의방문단이 귀국했습니다.

7년 전 5살 아이를 잃은 김덕종 씨는 옥시 본사 CEO가 기존의 발표문만 되풀이했다며, 옥시 측의 무성의한 태도를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덕종 / 피해자 유가족
- "그 이상 그 이하도 없습니다. 똑같은 입장을 취했습니다. 더 이상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실망스러움이 큽니다."

항의단은 이어 여의도에 있는 옥시 한국 지사를 찾아, 부도덕한 옥시 제품에 대한 국제적 불매운동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최예용 /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국제적 불매운동 국제적인 항의활동만이 이 문제를 올바로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이어 인천시 등 지자체에서도 잇달아 불매운동에 동참하면서, 옥시 제품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영국 본사의 대응으로 옥시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확산될 전망인 가운데, 옥시 측은 당분간 별다른 입장표명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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