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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등...유가 94달러
입력 2007-11-28 07:00  | 수정 2007-11-28 07:00
뉴욕증시가 씨티그룹의 자금조달 소식에 힘입어 급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국제유가는 3% 이상 급락하며 배럴당 94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 뉴욕증시 급락의 빌미를 제공했던 씨티그룹이 오늘은 급반등의 불씨가 됐습니다.


뉴욕증시는 씨티그룹이 아부다비 투자청으로부터 75억 달러를 조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215포인트, 1.69% 상승한 1만2천958.44에 거래를 마감하며 어제 낙폭을 거의 만회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39.81포인트, 1.57% 오른 2천580.80으로, S&P 500지수도 1.49% 상승한 1천428.2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모기지 관련 손실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씨티그룹은 이번 긴급 자금 조달로 금융부실 우려를 진정시키면서 1% 상승했습니다.

게다가 JP모건이 인텔의 순익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본 것도 기술주들의 랠리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장중 발표된 지수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드리웠습니다.

미국의 소비심리는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3분기 집값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하락습니다.

유럽증시는 미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관측으로 원자재주와 기술주가 약세를 주도하면서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증산 전망에 따라 3% 넘게 급락하며 배럴당 94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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