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내년 창설
입력 2007-11-28 05:00  | 수정 2007-11-28 08:52
수십년간 갈등을 빚어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화해의 길목으로 들어섰습니다.
내년 말까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창설하는 내용의 평화협정을 맺기로 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오랜 세월 유혈사태로 점철됐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적대 관계가 일대 전환기를 맞았습니다.

인터뷰 : 조지 부시 / 미국 대통령
-"두 나라가 모든 핵심 이슈들을 예외없이 해결하는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성실한 양자 협상을 즉각 열기로 합의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양측의 평화협정을 내년 말까지 체결한다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에 합의했습니다.

특히 내년 중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창설하는 게 핵심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양측 대표단장이 공동으로 이끄는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공동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양측은 운영위원회 1차 회의를 다음달 12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향후 협상에서 핵심 쟁점들에 대한 이견을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평화협상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정파 하마스는 이번 평화협상이 부시를 다른 지도자들이 해내지 못한 일을 성사시킨 위대한 지도자로 만들기 위한 쓸모 없는 시도"라고 비난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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