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 모(24)씨는 식사시간이 두렵다. 환절기만 되면 구내염이 심해져 통증으로 인해 식사시간이 괴롭기 때문이다.
입 안 염증의 통증으로 밥을 멀리하면서 체력이 떨어져 만성피로가 찾아왔다. 김 씨는 병원에 가서 약물을 처방받았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김 씨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환절기에는 몸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이로인해 감기에 쉽게 걸리고 입안이 허는 등 면역력 저하 증세를 보일 수 있다.
면역력 저하로 나타난 구내염은 치료해도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될 뿐 재발하기 쉽다. 따라서 증상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증강하기 위해서는 하루 20분 정도 산책을 통해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햇볕을 통해 체내에서 합성된 비타민D가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풍부한 영향 섭취도 필요하다. 비타민이 풍부한 감귤류인 오렌지, 자몽, 귤 등을 섭취하면 피로 개선에 효과가 있다.
또 하루 6~8잔의 따뜻한 물을 마시면서 체온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체온은 신진대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몸에 열이 오르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기초대사량이 증가한다. 전문가들은 체온이 1도 상승할 경우 기초대사량은 13%, 면역력은 약 30%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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