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래퍼' 뉴챔프, 즉석 노래로 벨기에 축구스타에 감동 선사…무슨 일?
입력 2016-05-11 10:33  | 수정 2016-05-11 11:37
‘쇼미더머니 래퍼 뉴챔프가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오카카추카의 초청으로 다음달 벨기에로 향합니다.

작년도 쇼미더머니 후반 라운드에서 자신의 실력을 알린 뉴챔프는 얼마전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축구경기에서 오카카추카가 토트넘을 상대로 골을 넣는 모습을 보고 감흥을 받아 즉석에서 랩을 작사 작곡해 이를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이 랩은 예상외의 반응을 얻으며 전 세계로 퍼져 나갔고, 벨기에에 있던 오카카추카의 형이 이를 듣고 오카카추카에게 알려 뉴챔프를 벨기에로 초청하기로 했습니다.



  오카카추카는 곡을 듣자마자 뉴챔프와 피쳐링으로 참여한 에디터 윤마초, 그리고 한국의 힙합 팬들에게 감사의 동영상 인사를 유튜브로 보내 이 역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뉴챔프 측에 따르면 오카카추카는 뉴챔프와 윤마초를 소속팀이 있는 벨기에로 초청해 한국의 랩을 현지 젊은이들에게 소개하고, 자신이 속한 클럽 안더레흐트와 유럽축구 열기를 랩을 통해 한국에 전파하겠다는 이색적인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편, 뉴챔프가 작사 작곡한 오카카추카는 '오카카추카'라는 운율을 따라 생각나는 대로 랩으로 표현한 트랩 뮤직입니다.

가사 중에는 골을 넣는 장면에 대한 설명도 있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거침없이 내뱉으면서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특히 2절의 랩은 창의적인 표현이 많은데다 랩 언어로 생각되기 힘든 '피카피카피카추' 부분이 포함돼 팬들이 가장 많이 따라하는 구절이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피쳐링을 한 윤마초는 랩에 전혀 경험이 없는 패션 에디터로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열린 마인드를 불어넣어 힙합팬들의 관심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가사 중에는 정부 정책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는데, 팬들이 오카카추카를 ‘오 각하 축하로 해석함으로써 다수의 댓글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뉴챔프의 벨기에 방문은 한류 전파를 통한 두 나라 젊은이들간 문화교류 및 체육교류의 장을 만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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