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력 쥔 김여정…김정은 곁에서 '살뜰한 보좌'
입력 2016-05-11 08:15  | 수정 2016-05-11 12:25
【 앵커멘트 】
김정은의 마지막 남은 피붙이죠, 김여정은 어제(10일) 군중대회에서도 자주 등장했습니다.
김정은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보며 살뜰하게 보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명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군중대회 도중 소년단원으로부터 꽃을 받는 김정은.

김정은은 이 꽃을 곧바로 곁에 있던 김여정에게 건넵니다.

김여정은 밝은 표정으로 꽃을 받아듭니다.

군중대회 중간 중간, 김여정은 마치 영화 속 카메오처럼 갑자기 등장했다 사라집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연설할 땐 뒤로 뛰어가기도 하고 김정은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기둥 뒤에서 빼꼼히 바라보기도 합니다.

김정은을 살뜰히 챙기는 이런 모습은 김여정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실제로 김여정은 이번 당대회를 통해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비록 승진되진 않았지만 2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위원이 됐다는 건 42세에 위원에 오른 고모 김경희 사례를 감안할 때 파격적입니다.」

김정은의 유일한 혈육인 김여정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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