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배우들이 전한 원작 영화와 다른 연극 ‘장수상회’
입력 2016-05-10 17:36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김진선 기자] 연극 ‘장수상회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등에서 백일섭, 양금석, 이호재, 김지숙, 박정표, 김민경 등으로 출연 배우가 달라진 점 외에도, 영화와 연극 무대가 지닌 특수성 때문에 스토리 라인과 작품을 보는 관점 또한 달라질 수밖에 없다.

10일 오후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장수상회 프레스콜이 열려 백일섭, 양금석, 이호재, 김지숙, 박정표, 김민경이 자리한 가운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백일섭은 영화와 다른 연극 ‘장수상회에 대해 영화가 어쩌면 나을 것 같다. 넓은 부분에서 연기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라면서 연극 무대는 오랜만에 올라와 연기 계획을 다시 짜야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는 연극과 다를 수밖에 없다. 연기도 다르고 화면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이에 이호재는 영화를 못 봤다”고 답한 뒤, 영화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안 봤다. 연극과 영화는 매체가 달라서 소설 보고 영화 다르듯이 또 다르다. 작품에 관여하고 출연하는 사람으로서 꼭 봐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연극 나름의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양금석은 저도 이호재의 말에 공감한다”라면서 (원작이)눈과 귀에 익으면 창작할 때 고민하게 된다. 영화는 군더더기가 있고, 연극은 핵심적인 것이 보여 지는 거 같다”고 전했다.

김지숙은 이에 대해 연출에게 물어봤는데 영화 보지 말라고 해서 보지 않았다”라며 처음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 연극은 온몸으로 설득한다고 생각한다. 영적 느낌을 전해 관객들에게 감동이 더해지지 않을까. 감동으로 기억을 가져간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수상회는 오는 29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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