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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으로 본 세계사
입력 2007-11-27 15:35  | 수정 2007-11-27 15:35
아직도 증권하면 딱딱하고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어렵고 딱딱한 증권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증권으로 본 세계사, 황승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진흙더미에 고대 수메르 쐐기 문자가 빼곡히 쓰여 있습니다.

언뜻보면 낙서같지만 채권자와 채무자의 책임을 기원전 3500년경에 최초로 기록한 증권의 효시입니다.


이후 현대와 같은 주식회사의 형태의 모습을 갖춘 것은 유럽 각국의 인도 진출이 활발해진 16세기.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물리치고 동방 교역의 독점권을 획득한 네덜란드의 동인도주식회사가 설립되면서 최초의 근대 주권이 발행됩니다.

이후 산업혁명으로 이어지는 세계사의 흐름도 증권을 통해 고스란이 나타납니다.

산업혁명 초창기 발명왕 에디슨이 세웠던 포틀랜드 시멘트 회사의 주식, 자동차의 대명사인 벤츠사가 1942년에 발행한 채권은 자본주의 발전 역사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성익/증권예탁결제원 사장
-"세계사의 변천과정을 증권의 역활을 통새 살펴보면서 국민과 특히 어린이 청소년들이 증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또 한강의 기적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 대열에 올라선 한국기업들의 실제 주권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직접 주권을 만들수 있는 코너와 증권강좌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12월 10일까지는 서울 코엑스에서, 12월 12일부터 25일까지는 고양 킨텍스에서 계속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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