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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풀리네...” LG, 못 이뤄낸 투·타 분위기 반전
입력 2016-05-07 20:30  | 수정 2016-05-07 21:27
LG가 투타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로 연패에 빠졌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황석조 기자] LG가 연패를 당했다. 투타에서 분위기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LG는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전날에 이은 2연패. 지난해 NC전에서 강세를 보였던 LG의 기세가 꺾였다. 마산원정 2연전 내내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배를 거듭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지난 26일 알러지 증상으로 2군에 내려간 뒤 복귀전을 치른 류제국. 3선발의 위용으로 분위기 반전이 기대됐다. 구위는 분명 나쁘지 않았다. 탈삼진을 8개나 잡으며 NC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문제는 피홈런이었다. 잘 던지다가도 중심타선에게 큰 것 한 방을 계속 내주며 스스로 위기에 몰렸다. 이날 경기서 내준 실점은 모두 피홈런 이었다. 향후 기대가 되는 피칭내용임이 분명했으나 과제도 여전했다.
더욱 부진했던 것은 타선이었다. 전날에 비해 다소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으나 오히려 빈타는 계속됐다. 상대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6이닝 동안 2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전날에도 5안타 2득점에 머물렀던 LG의 방망이는 응집력과 결정타가 부족했다. 흐름을 바꿀 장타도 나오지 않았다.
기세와 베이스러닝도 주춤한 모습이었다. 8회초 LG는 가장 좋은 기회였던 주자 만루 상황을 맞이했다. 경기분위기를 바꿀 절호의 찬스. 히메네스가 천금의 좌전안타를 때렸지만 2루 주자 서상우가 홈에서 자연스럽게 태그아웃 당하며 흐름이 끊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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