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7차 당 대회 이틀째…김정은 새 감투 쓸까
입력 2016-05-07 20:01  | 수정 2016-05-07 20:03
【 앵커멘트 】
북한의 당 대회가 열리고 있는 평양 4·25 문화회관입니다.

3,467명의 대표자, 그러니까 의결권을 가진 조선노동당원들이 참석했는데요.

보통, 당원 1천 명 당 1명꼴로 대표를 선발하기 때문에, 북한 전체 인구 중 노동당원 숫자는 340만 명, 13%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표자들을 모아놓고 가장 먼저 김정은이 하려는 일은 새 감투 만들기인데요.

김일성은 '영원한 주석', 김정일은 '영원한 총비서' 호칭이 있었지만, 김정은에겐 아직 '제1비서'뿐입니다.

때문에 이를 대신할 새 감투를 만들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으려 할 가능성이 큽니다.

노동당 규약에 북한이 핵보유국임을 명시할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자신을 보좌할 당 간부를 대거 물갈이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아흔을 내다보는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총리 등 원로그룹 대신 홍영칠, 조용원 등 50~60대 젊은 피들로 채울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그런데요, 앞서 보신 당 대회 개회사를 하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인민복 대신 양복을 입었습니다.

뿔테 안경에 정장을 차려입은 생소한 모습이었는데, 그 이유를 조경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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