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원-광명 고속도로 직접 타보니…"좋은데 비싸네"
입력 2016-05-07 19:40  | 수정 2016-05-09 07:43
【 앵커멘트 】
지난달 29일 수원-광명 고속도로가 개통돼 수도권 서남부의 만성 차량 정체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민자로 지어진 도로이다 보니 통행료가 비싸다는 게 문제인데요.
또 다른 문제는 없는지 배정훈 기자가 직접 고속도로를 이용해봤습니다.


【 기자 】
지난달 29일 개통된 수원-광명 고속도로.

경기도 화성시와 광명시를 이으며 수도권 서남부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늘 정체에 시달렸던 시민들은 반갑습니다.

▶ 인터뷰 : 이선현 / 서울 거여동
- "차선도 세 개고 또 새로 개통되다 보니까 꽤 빠르고 편리한 것 같아요. 그래서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존 고속도로보다 비싼 요금이 문젭니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제가 직접 수원-광명 고속도로와 비슷한 구간을 달리는 서해안 고속도로로 각각 이동해보겠습니다.."

거의 같은 거리를 달려 요금소를 빠져나왔지만, 수원-광명 고속도로가 50% 정도 더 비쌉니다.

수원-광명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된 평택-화성 고속도로를 한 번에 이용할 때는 통행료 부담이 더 늘어납니다.

민자로 지어진 고속도로가 연속되다 보니 같은 도로를 달리는 중에 요금을 두 번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수원-광명 고속도로가 수도권 서남부의 새로운 동맥으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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