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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기성용 유럽 10번째 감독? 로저스 스완지 확정보도
입력 2016-05-07 11:16  | 수정 2016-05-07 11:21
브렌던 로저스가 스완지 감독 시절 WBA와의 2011-12 EPL 원정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웨스트브로미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27·스완지 시티)이 유럽프로축구 개인 통산 10번째 감독을 맞이한다는 외신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7일 휴 젠킨스(58·영국) 스완지 회장은 브렌던 로저스(43·북아일랜드) 감독의 재영입을 계속 원해왔다”면서 로저스는 연봉 468만 파운드(78억3310만 원)를 제시한 스완지와 합의에 도달했다. 계약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로저스는 2010년 7월16일~2012년 6월1일 스완지 지휘봉을 잡았다. 해당 기간 스완지는 2010-11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권을 획득했다. 2011-12시즌에는 11위로 스완지를 1부리그에 안착시켰다.

스완지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로저스는 리버풀 FC 감독으로 영전했다. 2013-14시즌 리버풀의 EPL 준우승을 이끌어 ‘잉글랜드프로축구지도자협회(LMA) 선정 올해의 지도자라는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2014-15시즌 6위에 이어 2015-16시즌 8라운드에는 10위까지 내려가며 경질됐다.
지난 1월18일 부임한 프란체스코 귀돌린(61·이탈리아) 스완지 현 감독의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귀돌린이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기성용은 5경기에만 기용됐다. 평균출전시간도 경기당 55.4분에 그쳤다.
기성용은 유럽프로축구 통산 225경기 24골 2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 FC를 거쳐 스완지에 입단했다. EPL 선덜랜드 AFC에 2013-14시즌 임대되기도 했다.
유럽에서 기성용은 모두 9명의 감독을 거쳤다. 지난 2014년 2월4일~2015년 12월9일 스완지를 지휘한 개리 몽크(37·잉글랜드) 밑에서 가장 많은 49경기(8골 1도움)를 소화했다. 역시 스완지를 지도한 미카엘 라우드루프(52·덴마크) 휘하에서의 41경기 5도움이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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