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선 충돌한 뒤 달아난 대형 유조선 선장
입력 2016-05-07 08:41 
소형 어선을 쳐 선장을 숨지게 한 뒤 달아난 러시아인 선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수 해양경비안전서는 대형 유조선 선장인 러시아 국적 63살 A 모 씨를 어제(6일) 긴급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A 씨가 몰던 유조선은 지난 5일 밤 10시 20분쯤 전남 여수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 58살 강 모 씨가 바다로 추락했지만 유조선은 별다른 조치 없이 달아났습니다.

강 씨는 구조 요청을 받고 온 인근 어선에 의해 구출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해경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A 씨를 조만간 입건할 방침입니다.

[민경영/business@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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