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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염경엽 감독 “1경기 만루 홈런 2개, 처음 봤다”
입력 2016-05-06 22:04 
염경엽 감독이 1회 만루 홈런을 날린 박동원을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김근한 기자] 한 경기에서 만루 홈런 2개는 염경엽 넥센 감독도 처음 보는 장면이었다. 넥센이 만루 홈런 2개를 포함해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3홈런을 기록했다.
넥센은 6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서 15-6으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15승 13패를 기록한 넥센은 4위를 유지했다.
만루 홈런 두 방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회 박동원, 3회 대니돈이 KIA 선발투수 한기주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각각 쏘아 올렸다. 서건창도 4회 한기주를 강판시키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넥센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6이닝 9피안타(2홈런)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달성했다.
염 감독도 한 경기 만루 홈런 2개에 적지 않게 놀란 모습이었다. 염 감독은 경기 후 만원 관중 앞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준 선수단 모두를 칭찬해주고 싶다. 한 경기 만루 홈런 2개는 야구를 직접 보면서 처음 본 장면이었다. 오늘 좋았던 경기 감각이 내일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만루 상황(5타수 4안타(1홈런) 11타점)에서 매서운 방망이를 자랑한 박동원의 만루 홈런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박동원은 올 시즌 만루 상황에서 좋은 결과가 많았다. 이에 더 자신 있게 휘둘렀고 그것이 홈런으로 이어져 기분이 좋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코칭 스태프가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시 좋은 타격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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