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범 얼굴·실명 '공개'
입력 2016-05-06 19:42  | 수정 2016-05-06 20:05
【 앵커멘트 】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피의자 조 씨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범행 수법이 매우 잔인하다는 점 등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는데, 내일쯤 피의자의 얼굴이 일반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서로 압송된 30살 조 모 씨.

1차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 씨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잔혹한 범행으로 피해자가 숨지는 피해가 발생했고, 방 안에서 발견된 혈흔 등 증거도 충분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겁니다.

조 씨는 내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서는 경찰서 앞에서 얼굴을 드러낼 예정이며,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이름과 나이 등도 공개됩니다.


경찰조사에서 조 씨는 자신을 어리다고 무시하고 청소 등을 자주 시켰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선배를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리고 평소 자주 다니던 대부도 인근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의 범행으로 보기에는 수법이 잔혹해 경찰은 사이코패스 성향 분석 등 가능한 모든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프로파일러 협조 부분은 조금 더 결정을 하고 얘기가 이뤄질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찰은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검찰에 사건을 넘기는 다음 주 말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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