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오는 7월 인도네시아에서 1000메가와트(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착공한다.
6일에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오는 2020년 9월 준공 예정인 찌레본 후속기 석탄화력발전소 수주로 현지에서만 5개의 발전소 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왐푸 수력발전소(45MW급)이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등 인도네시아 발전 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오는 7월 착공하는 발전소는 찌레본 후속기 석탄화력발전소다. 총 사업비 20억달러 규모로 중부발전은 4000만달러를 출자해 지분 10%를 확보하게 된다. 오는 7월 착공하는 발전소는 지난 2012년 준공된 찌레본 발전소의 후속기다. 찌레본 발전소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력청 산하 발전소 가운데 운영실적 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에서 탄중자티 석탄화력발전소 운영정비(O&M)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탄중자티 발전소는 2013~2014년 2년 연속 현지에서 운영실적 1위를 달성했다. 덕분에 탄중자티 발전소 소유주인 일본 스미토모 상사가 지난해 발주한 베트남 반퐁 석탄화력발전소(1302㎿) O&M 사업을 따낸 것이다.
[정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