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성태 "손학규도 영입 가능"…안민석 "과음하셨느냐"
입력 2016-05-05 19:42  | 수정 2016-05-05 20:06
【 앵커멘트 】
새누리당 일각에서 정계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즉각 반발하며 때아닌 설전이 벌어졌는데요.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논란은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발언에서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새누리당 의원(TBS 인터뷰)
- "뭐 외부 인사를 영입해서 비대위를 맡기는 게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이고요. 필요하다면 저는 손학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바로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젯밤 술이 좀 과하신 거 같아요. 손학규 (전) 의원님 같은 경우는 저희 당의 아주 최고 어른이신데…"

정작 당사자인 손 전 고문은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에 칩거 중인데도, 설전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새누리당 의원(TBS 인터뷰)
- "(김종인 대표 같은 경우도) 박근혜 대통령을 탄생시킨 경제 자문의 한 산파역을 하신 분이에요. 그런 벽이 다 허물어졌어요."

▶ 인터뷰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TBS 인터뷰)
- "아무튼, 뭐 손학규 (전) 대표님을 거론하실 만큼 여당 사정이 아주 다급한 걸로…"

최근 공개 행보가 늘어나면서 정계 복귀설이 제기되는 손학규 전 고문의 측근은 "대꾸할 가치도 없다"며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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