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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피안타·5실점 세든, 팀타선 도움으로 머쓱한 ‘4승’
입력 2016-05-05 17:43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SK 세든이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크리스 세든이 팀 타선의 도움을 받고 머쓱한 4승을 올렸다.
세든은 5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팀 간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2피홈런 포함) 5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피칭을 했지만 선발전원안타·전원득점을 기록한 타선 덕을 보면서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이날 SK는 19-6으로 승리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초 선두 타자 정근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이용규에게 볼넷까지 허용하며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중심타선 최진행-김태균-윌린 로사리오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 오른 2회초도 송광민에게 중전 안타를 얻어맞았지만 김원석-차일목-최윤석을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6-0으로 리드한 3회초도 국가대표 테이블세터 정근우-이용규를 잡아낸 이후 최진행과 김태균을 각각 볼넷과 좌전 안타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로사리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결국 4회 실점을 하기 시작했다. 송광민과 김원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고, 차일목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세든은 정근우에게 내야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에 놓였고, 최진행에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5회도 실점은 이어졌다.1사 이후 송광민에게 좌측 폴대를 맞히는 솔로 홈런을 내줘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세든은 6회초 17-5로 앞선 상황에서 전유수에 마운드를 넘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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