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첫날' 고속도로 정체, 오후 들어 교통상황 완화

황금연휴 '첫날' 고속도로 정체, 오후 들어 교통상황 완화



나흘 동안 이어지는 황금연휴의 첫 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 나들이 차량이 몰려 전국 고속도로가 정체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오전부터 정체가 심했으나 오후 들어 완화하는 양상입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7.1㎞ 구간에서, 부산 방향은 북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등 14.3㎞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 목포 방향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줄포나들목→선운산나들목 등 32.4㎞가 정체됩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남천안나들목→정안휴게소 21.8㎞,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 진천나들목→증평나들목, 오창휴게소→오창나들목 17.3㎞,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새말나들목→둔내나들목 18.0㎞ 구간에서도 차량이 밀립니다.

오후 3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할 경우 목적지별 예상 소요시간은 강릉 3시간20분, 대전 2시간20분, 대구 5시간7분, 울산 6시간5분, 부산 5시간20분, 광주 4시간10분, 목포 4시간입니다.

상행선을 타면 강릉→서울 3시간27분, 대전→서울 2시간5분, 대구→서울 4시간21분, 울산→서울 5시간28분, 부산→서울 5시간1분, 광주→서울 4시간, 목포→서서울 3시간42분이 각각 걸립니다.

도로 정체는 이날 오전 6시께 시작돼 점차 심해졌다가 오후 들어 점차 풀리는 모습입니다. 오후 8∼9시께면 정체가 대부분 해소될 전망입니다.

이날 하루 고속도로로 쏟아져 나오는 차량은 485만대로 예측됐습니다. 이는 평소 주말 수준보다 25만대 가량 더 많은 수준입니다.

이날 모두 43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1만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오후 3시 기준으로 25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고, 17만대가 수도권으로 진입했습니다.

임시공휴일인 6일에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506만대로, 근교 나들이 차량이 늘어 수도권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정체가 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잘 확인하고, 정체가 너무 심하면 우회 국도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도로가 정체되면 피로 누적으로 졸음운전을 할 가능성이 크니 운전 도중 휴게소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