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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곧 주전 톱타자 차지할 것"
입력 2016-05-05 13:18 
김현수/사진=연합뉴스
"김현수, 곧 주전 톱타자 차지할 것"



이제 상황은 역전됐습니다. '6할 타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점차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조이 리카드(25)를 밀어내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미국 현지에서 나왔습니다.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5일(한국시간) 김현수와 리카드의 타격 수치와 수비 능력을 하나하나 따져간 뒤 김현수가 주전 자리를 꿰찰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팬그래프닷컴'은 "김현수는 타율 0.600(15타수 9안타)에 이상적인 볼넷(2개)/삼진(2개) 비율도 자랑하고 있다"며 "그가 올스타전에 나갈 수 있도록 투표해야 한다"고 놀라움을 표시했습니다.

이어 "물론 표본 자체가 극히 적지만 볼티모어가 김현수와 계약했을 때 기대했던 능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팬그래프닷컴'은 반면 "리카드는 왜 그의 전 소속팀인 탬파베이 레이스가 그를 주요선수로 보호하지 않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팬그래프닷컴'은 "리카드의 가중출루율(wOBA)은 0.293으로 떨어져 딱한 수준이고, 출루율도 0.296에 그치고 있다. 그런데도 팀은 아직 그를 리드오프 자리에 계속 꽂아놓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리카드는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는 타석에서 엄청난 참을성을 보여줬지만, 그는 25경기를 뛰는 동안 볼넷을 불과 5개밖에 얻어내지 못했다"며 "그는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갖췄는데, 이러한 높은 콘택트 능력이 그의 볼넷 비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매체는 또 리카드가 파워에도 한계가 있고, 타석에서도 참을성이 부족하며 수비력도 좋지 않다면서 리카드가 선발로 출전할 날은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고 봤습니다.

'팬그래프닷컴'은 "이것이 김현수가 선발에 들어와야 하는 이유다. 볼티모어 구단으로서는 김현수를 다시 라인업에 넣으려면 명분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리카드는 탬파베이가 왜 그를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는지 그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리카드의 실험은 머지않아 끝날 것이다. 김현수가 끝내는 선발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김현수는 파워와 타석에서의 타격기술 측면에서의 잠재력을 앞세워 리카드를 대체하고 톱타자 자리를 꿰찰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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