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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허리 통증` 병원 이동…김광수 대행체제
입력 2016-05-05 12:49  | 수정 2016-05-05 12:57
지난 30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9회초 한화 김성근 감독이 수첩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성근(74) 감독이 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한화는 임시적으로 김광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경기를 치르게 됐다.
5일 어린이날 문학 SK와이번스전을 앞두고 한화 구단 관계자는 감독님이 오늘 결장하시게 됐다. 요추 3,4번 추간판 탈출증으로 서울 삼성병원으로 이동 중이시다. 이날 경기는 김광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게 된다”라고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SK와의 3연전 모두 경기 전 더그아웃에 나타나지 않았다. 보통 프로야구 감독은 경기 시작 전 나와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거나 취재진과 가벼운 인터뷰에 응하는 게 관행이지만 김 감독은 1시간 전까지 "야구장으로 오고 계시다"는 전언만 있을 뿐이었다. 이에 대해 당시 구단관계자는 개인적인 일로 어디를 들렀다 오시느라 늦으신다”라고 간단한 설명만 반복했다.
한화 박철호 홍보위원은 이날 이제야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감독님이 허리가 안 좋으셔서 병원에 들렀다 오시느라 어제, 그제 늦으셨다”고 밝혔다. 한화 측에 설명에 의하면 김 감독은 허리 통증은 최근 들어 심해진 상황이다. 구단관계자는 오늘 정밀 검진을 받으시고, 결과에 따라 경기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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