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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상하이|수원 16강 탈락을 부른 그 ‘한 골’
입력 2016-05-03 20:52  | 수정 2016-05-03 20:54
4월 6일 멜버른과 홈경기에서 승리했다면…결과론적인 얘기일 뿐이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윤진만 기자] 어디까지나 결과론적 얘기지만, 그 한 골을 내하지 않았더라면, 수원삼성은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그 한 골은 지난 4월 6일 홈구장 빅버드에서 열린 멜버른빅토리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에서 허용한 골을 일컫는다.
당시 후반 13분 권창훈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감흥이 식기도 전인 후반 15분경 코스타 바르바로우세스에 실점하며 최종 스코어 1-1로 비겼다.

이 골은 근 한 달 뒤 수원의 발목을 잡았다.
3일 G조 최종전이 열리기 전, 수원과 멜버른은 나란히 1승 3무 1패(승점 6)하며 승점과 승자승(2무)에서 동률을 이뤘다.
허나 승자승 원칙 중 원정 다득점 부분에서 수원이 한 발 뒤쳐졌다. 최종전에서 멜버른보다 나은 결과를 얻었어야 했지만, 각각 상하이상강(3-0)과 감바오사카(2-1)에 승리했다.
후반 39분 만회골을 터뜨린 감바가 남은 시간 한 골만 더 뽑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다. '한 골'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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