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차유람, 천재 당구소녀에게 당부하고픈 말? “주도적으로해야…”
입력 2016-05-03 13:38 
'동상이몽'에 출연한 차유람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동상이몽'에는 당구 천재 소녀 예은 양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예은 양의 엄마는 "우리 딸이 당구 시작한 지 2년 만에 우승, 각종 대회에서 상을 타며 최연소 타이틀을 얻어서 기대가 컸는데 점점 당구를 놓기 시작했다"며 딸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예은 양은 "당구장을 운영하는 부모님의 권유로 당구를 시작했는데 대회에서 수상을 하다 보니 부모님의 욕심이 커진 것 같다"며 "내가 뭘 하든지 계속 감시를 하고 당구를 강요한다"고 전했다.

또한 예은 양은 "친구들처럼 교복도 입고 싶고 수학여행도 가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출연한 차유람은 "지금 부모님이 황새가 되고 딸이 뱁새가 되어 가랑이가 찢어지고 있다"며 "당구도 예술 조언도 예술"이고 말했다.

차유람은 자신이 고등학교 다닐 무렵 "당구 연습할 시간이 모자란다"며 "제가 주도적으로 부모님을 설득해 자퇴를 했다"고 밝혔다. "그로 인해 시행착오로 겪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었는데 예은이의 경우 순서가 거꾸로 된 것 같다"며 "예은이 부모님이 먼저 나서는 게 문제다라고 정확하게 현 상황을 진단했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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