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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EPL 우승 확정 순간 레스터 시티 선수들은?
입력 2016-05-03 09:41 
레스터 우승의 기쁨을 나누는 데에는 경찰과 팬의 구분이 없었다. 첼시-토트넘 경기 종료로 EPL 제패가 확정되자 레스터 시내는 팬과 경찰이 한데 엉켜 환호했다. 사진(잉글랜드 레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스터 시티가 마침내 창단 후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 수도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는 2015-16 EPL 36라운드 첼시 FC-토트넘 홋스퍼 경기가 열렸다. 2위 토트넘은 전반에만 공격수 손흥민(24)의 득점 포함 2골을 넣었으나 후반 2실점으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이 2경기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1위 레스터는 승점 77. 70점의 토트넘은 ‘전승을 해도 따라갈 수 없게 됐다. 첼시-토트넘 경기 종료는 레스터의 정상 등극을 의미했다.
레스터는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1-1무)로 36라운드 일정을 먼저 마쳤다. 모처에서 첼시-토트넘 중계를 함께 보던 선수단은 우승확정과 함께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환희로 가득한 함성을 지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오스트리아대표팀 주장이자 레스터 왼쪽 수비수 크리스티안 푹스(30)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공식계정에 30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EPL 제패 순간 레스터 선수들의 생생한 반응을 체감할 수 있는 이 동영상은 ‘트위터의 ‘일간 베스트 비디오에 선정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오전 9시 현재 푹스 트위터 게시물을 직접 ‘리트윗한 인원만 19만을 넘는다. ‘좋아요는 14만에 육박하고 있다. 물론 푹스 계정이 아닌 다른 다양한 경로로 해당 영상을 접한 이는 훨씬 많을 것이다.
레스터는 2부리그 7번, 3부리그 정상은 1회 경험했으나 1부리그 우승이 없었다. 1928-29시즌 2위가 이전 최고 성적. 87년 전에는 다득점과 득실차에서 앞서고도 승점 1이 부족하여 셰필드 웬즈데이의 제패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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