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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프리즘] 김태리-김민희, ‘아가씨’서 파격 동성애 연기…‘수위는 어디까지?
입력 2016-05-02 17:44 
[MBN스타 차석근 기자] 배우 김태리와 김민희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서 수위 높은 동성애 연기를 선보인다.

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아가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김태리가 참석했다.

촬영에 앞서 박찬욱 감독은 ‘아가씨 캐스팅 조건으로 미성년자는 응시할 수 없음 /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 불가능한 분들은 지원할 수 없다. 노출 수위 최고 수위, 노출에 대한 협의 불가능하다”고 내걸었다.

그럼에도 경쟁률은 치솟앗고 1500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 끝에 김민희와 김태리가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김민희는 베드신 경험이 있는 데 비해, 김태리는 신예라서 더욱 이슈가 됐다.

김태리는 1990년 생으로 TV광고로 데뷔해 얼굴을 알렸다. SK 텔레콤 광고인 ‘마음을 전하는 100년의 편지에서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수줍음을, ‘문화 체육 관광부 광고에서는 10대 소녀의 밝고 신선한 이미지를 모였다. 또한 ‘더 바디샵 CF 모델로 배우 현빈과 호흡을 맞춰 청순하면서 풋풋한 매력을 자아냈다.

‘아가씨의 원작으로 알려진 작품은 영국 BBC 드라마 ‘핑거 스미스다. 동명 원작 책을 3부작 드라마로 재현했으며, 동성 간의 정사 장면으로 유명하다. 짜릿한 동성애 스릴러로 팬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영국 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했지만, 작품의 배경은 1930년대의 한국과 일본으로 수정, 색다른 이야기를 선보인다. 김태리와 김민희가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석근 기자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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